가수 휘성이 마약류 투약 의혹으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과거 에이미의 폭로가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6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접수하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진 사항은 없으며, 경찰은 조만간 휘성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중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 등에서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은 휘성은 2013년 7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4월 에이미는 자신의 SNS에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함께 투약한 A씨가 나를 입막음하기 위해 성폭행 영상을 찍어 협박하려고 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에이미가 언급한 A씨가 휘성이라는 추측이 불거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당시 휘성 측은 "병원 치료와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져 혐의를 벗었다"고 강조했다. 이 여파로 휘성은 지난해 연말 콘서트 연습 도중 대둔근 파열,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 등 고통을 호소하며 무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휘성은 당시 우는 목소리가 담긴 에이미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 녹음본에는 에이미가 "나 너 한테 자격지심같은 게 있었다" "내가 다 돌려놓을게"라고 말하는 부분과 함께 휘성이 "아무도 너가 말해도 안 믿을거야" "나 이제 어떻게 살아"라며 우는 목소리가 녹음돼있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휘성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마약 구매 정황 의혹이 제기된지 이틀 째에도 아무런 입장을 내고 있지 않아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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