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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2' 이경규, 인고 끝 감성돔 45cm로 거문도 황금배지 획득

이박사 이경규가 다시금 ‘용왕의 아들’임을 입증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대항해시대’(이하 ‘도시어부’ 시즌2) 15회에서는 ‘낚시 어벤져스’ 6인이 거문도에서 돔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낚시는 모두의 기대와 달리 장시간 무입질이 이어지는 험난한 여정이 펼쳐졌다. 잇따라 잔챙이만 낚으며 실망만 쌓여가자 이경규는 “(거문도편은) 한 편도 안 나오겠다”며 분량 걱정까지 했을 정도. 

그러나 기나긴 인고의 시간을 지나 이경규는 감성돔 45cm를 낚는 데 성공하며 박진철 프로를 1cm 차이로 제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경규는 “아부지 고맙습니다!”를 외치며 거문도의 첫 황금배지를 품은 기쁨을 만끽했다. 

낚시 경력 30년 이상을 자랑하는 연예계 강태공들의 첫 대결인 만큼 이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고 뜨거운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입질이 오지 않자 묵언수행을 펼친 이덕화는 지상렬로부터 “형님 뒤태밖에 못 봤다”며 놀림 당하는 수모를 겪어 웃음을 안겼다. 

이태곤은 ‘킹태곤’다운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지만, 전갱이 3연타에 “미치겠다, 망했다”며 외치며 급 좌절했고, 생애 첫 황금배지를 기대했던 지상렬은 애꿎은 김준현에게 화풀이를 하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김준현의 넘사벽 먹방은 이날의 하이라이트로, 역대급 장면을 연출하며 시선을 강탈했다. 점심 식사 때부터 이경규는 “먹는 장면은 준현이만 찍으라”며 그의 먹방에 무한 기대를 보냈고, 이에 카메라 7대가 모두 김준현을 비춰 웃음을 선사했다.

저녁 만찬에서 김준현은 상추에 음식을 탑처럼 쌓은 뒤 차원이 다른 ‘한 입만’을 연출하며 형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강인한 카리스마의 대명사 이태곤마저 “너무 많이 웃은 거 같다”며 포복절도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을 정도.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쫄깃한 대결과 게스트와 MC들의 특급 입담으로 시간을 순삭시킨 ‘도시어부’가 다음 주에는 과연 어떤 낚시를 펼치게 될지, 파란만장한 거문도 항해에 기대가 쏠린다. 

사진=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2-대항해시대’ 캡처

노이슬 기자  gato1289@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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