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버 허드와 미란다 커는 공통점이 많아 보인다. 늘씬한 몸매는 물론 완벽한 미모까지 모조리 갖춘 두 미녀는 전세계의 사랑을 받는 할리우드 스타와 결혼 후 아픈 이혼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이혼 후에는 어마어마한 재력의 억만장자와 열애를 하며 새출발을 알리는 것까지 비슷한 노선을 밟았다. 

 

 

엠버 허드

배우 엠버 허드는 전 남편인 조니 뎁과 이혼한 지 8개월 만에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열애를 발표해 전 세계적 이슈 메이커로 등극했다.

지난달 엠버 허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머스크와 함께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허드가 빨간 립스틱을 칠한 가운데 머스크의 볼엔 선명한 키스 마크가 찍혀 있어, 지난해부터 소문만 무성하던 열애설을 공식화(?)하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가 현지 매체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월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일론 머스크 지인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은 전부터 이미 서로를 알고 있었다. 친구로 처음 만났지만, 일론 머스크는 엠버 허드에게 푹 빠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엠버 허드가 지난해 이혼하고, 두 사람 모두 싱글이 되자 일론 머스크가 엠버 허드에게 로맨틱하게 대시했다"고 밝혔다. 또 "엠버 허드가 처음에는 튕겼지만, 그게 일론 머스크를 더 빠져들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허드는 지난 2015년 조니뎁과 23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결혼 15개월 만인 지난해 5월 허드는 뎁을 가정폭력으로 고소했으며 진흙탕 소송 끝에 같은 해 8월 이혼에 합의했다. 일론 머스크는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 모터스의 CEO로 마블 히어로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다. 그 역시 지난해 3월 배우 탈룰라 라일리와 이혼했다.

 

미란다 커

톱모델 미란다 커는 스냅챗 창립자인 에반 스피겔과 최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려 한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미란다 커와 에반 스피겔은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브렌트우드 자택 정원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이 모였으며 미란다 커의 모델 친구들도 다수 참석했다. 하객이 50명이 채 되지 않는 소박한 결혼식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란다 커와 그의 전 남편 올랜도 블룸의 아들인 플린은 매우 기분이 좋아 보였다고. 한 소식통은 "쓰리피스 슈트를 입은 플린은 매우 신나 보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랜도 블룸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사전에 '행복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미란다 커와 7살 연하의 에반 스피겔은 1년여 열애 끝에 지난해 7월 약혼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7세 연하, 1990년생인 스피겔은 과거 포브스가 뽑은 가장 어린 억만장자 CEO에 뽑힌 사업가로 수려한 외모와 재력으로 할리우드 스타 못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카카오톡, 라인 등처럼 전세계적으로 쓰이고 있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스냅챕의 CEO로 알려졌다.

한편 미란다 커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간판 모델로 활약하며 할리우드에서 유명세를 키워나가다 지난 2010년 미남 배우 올랜도 블룸과 결혼, 2013년 이혼했다.

 

 

사진 출처 : 엠버 허드 인스타그램, 미란다 커 인스타그램,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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