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딸의 집에 방문한 6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충주시에 따르면 중앙탑면에 거주하는 62세 여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A씨는 최근 미국에 거주하는 딸의 집을 방문, 지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후 서울 아들 집에 머물다 25일 자가용을 이용해 충주에 도착했다.

충주로 돌아온 A씨는 27일까지 계속 자택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몸살 증세로 27일 집에서 진통제를 복용한 A씨는 28일 오전 충주시보건소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다. 이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중앙탑면 소재의 한 약국을 방문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말 딸을 만나기 위해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시는 A씨를 입원시키고, 이동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 관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충북 전체에서는 42번째다.

한편 최근 해외감염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보건당국은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무료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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