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권해효는 박훈에게 잡힐까.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의 지난 8회 엔딩은 소름 돋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한생명재단 이사장 백상호(박훈)는 현재 행방이 묘연한 신생명교회 창립자 권재천(전무송)의 비서 장기호(권해효)의 꼬리를 잡았다. 장기호는 성흔 연쇄살인과 비밀을 품은 채 추락한 소년 고은호(안지호) 사이의 연결고리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인물. 백상호 외에 경찰 차영진(김서형), 교사 이선우(류덕환), 신성재단 이사장 윤희섭(조한철) 등이 장기호의 흔적을 좇고 있다.

이들 중 백상호가 가장 먼저 장기호의 흔적을 찾는다. 장기호가 몸을 숨긴 컨테이너 앞까지 온 백상호가 문을 열고 눈을 번뜩이는 장면에서 8회가 마무리된 만큼 과연 장기호가 백상호 손에 잡힐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치솟았다.

이에 제작진이 9회 방송을 하루 앞두고 8회 엔딩 직후의 백상호, 장기호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백상호는 장기호가 몸을 숨겼던 컨테이너 앞에 앉아 있다. 다음 사진에서는 한층 날카롭고 무서운 눈빛으로, 자신 몰래 장기호를 숨겨주고 있던 노인을 노려보고 있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어둠 속에서 누가 있는지 살피며 컨테이너 문을 잡고 있는 장기호의 모습이 포착됐다. 쫓고 쫓기는 백상호와 장기호의 모습에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솟구친다.

이와 함께 박훈, 권해효 두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력과 표현력이 감탄을 유발한다. 두 배우의 눈빛, 표정, 자세, 손짓 등이 모두 캐릭터가 처한 상황과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장기호는 백상호에게 잡힐까. 성흔 연쇄살인과 고은호의 추락. 장기호가 쥐고 있는 두 사건 사이의 연결고리는 무엇일까. 반환점을 돌며 휘몰아칠 스토리를 예고한 ‘아무도 모른다’ 9회는 30일 밤 9시40분 방송된다.

사진= SBS ‘아무도 모른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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