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픽처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개봉 라인업에 포함된 주요 영화들의 개봉 일정을 연기했다.

사진='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포스터

31일(한국시각)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소니픽처스는 7월 10일 북미 개봉 예정이었던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를 2021년 3월 5일로 연기했다. 이 영화는 ‘인 디 에어’로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의 작품으로, ‘고스트버스터즈’를 다시 한번 재조명해 올해 기대작으로 꼽혔다.

또한 소니픽처스는 마블과 콜라보한 자레드 레토 주연의 ‘모비우스’의 개봉일을 7월 31일에서 2021년 3월 19일로 변경했다. 또한 톰 홀랜드 주연의 ‘언차티드’는 2021년 3월 5일에서 2021년 10월 8일로 연기했다. ‘언차티드’는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8월로 개봉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는 소니픽처스의 실사 애니메이션 ‘피터 래빗2’는 내년 1월 15일로 다시 한번 연기됐다. 소니픽처스의 새 마블 영화도 내년 10월 10일을 바라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완치된 톰 행크스 주연의 제2차 세계대전 드라마 ‘그레이하운드’도 6월 개봉을 예정했으나 무기한 개봉 연기됐다.

소니픽처스의 개봉 일정 변경은 코로나19로 인해 북미 극장 대부분이 폐쇄됐고, 주요 스튜디오 사용도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소니픽처스를 비롯해 워너브러더스, 디즈니 등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들이 연이어 개봉작을 뒤로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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