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재외투표가 내일부터 시작된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재외투표가 4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재외투표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정된 재외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가장 먼저 이란대사관재외투표소, 몽골대사관재외투표소, 세르비아대사관재외투표소, 라트비아대사관재외투표소 등 4곳에서투표가 시작된다. 선관위가 집계한 이번 총선 재외선거인명부 등 확정 선거인 수는 17만 1959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선관위가 총 40개국 65개 공관에 대한 선거 사무를 중단키로 결정하며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선거인은 전체 53.2%에 해당하는 9만 1459명이 됐다.

선거 사무가 중단된 곳은 중국 주우한 총영사관을 비롯해 미국 주뉴욕 총영사관·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독일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주영국 대사관, 주프랑스 대사관, 주이탈리아 대사관 등이다.

재외투표 기간 중에도 주재국의 제재가 강화되거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외투표 진행이 불가능한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로 중지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

또 재외투표의 국내 회송을 위해 외교부·항공업체 등과 긴밀히 협조하되, 최종적으로 회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관에서 직접 개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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