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모차르트!'가 2020년 초연 10주년을 맞이해 통산 여섯 번째 공연을 펼친다. 본 공연에 앞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0년 한국 초연 당시 연일 매진을 기록했던 뮤지컬 '모차르트!'가 10주년 역사에 걸맞는 최강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뮤지컬계 전설적인 콤비로 40여년간 최고의 작품들을 배출한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대표 작품이다. 이번 10주년 기념공연은 2010년 초연부터 2011, 2012의 연출을 맡은 유희성 연출이 예술감독으로, 2014년에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예술성을 높인 연출가 아드리안 오스몬드가 연출로 참여한다.

먼저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 역에 김준수와 박강현, 박은태가 이름을 올렸다. 모차르트는 찢어진 청바지와 붉은색 자켓을 입고 시대의 반항아, 록스타와 같은 캐릭터로 관객들을 매료시켜왔다. 

특히 '모차르트!'를 통해 뮤지컬에 데뷔했던 김준수가 다시 한번 10주년 무대에 서며 남다른 각오를 다진다. 섬세한 무대 매너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한 박강현과 초연 당시 앙상블에서 첫 주연으로까지 발탁되며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사한 박은태도 최고의 무대를 준비한다.

이어 모차르트의 아내로 자유분방하고 매력적인 콘스탄체 베버 역에는 김소향, 김연지, 해나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마리퀴리' '마타하리' 등 여성 원탑 작품을 노련하게 이끌어가는 배우로 호평받고 있는 김소향이 3연속 콘스탄체를 연기한다. 

여기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마그리드 역으로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치른 김연지와  '보디가드' '지킬앤하이드' 등의 주연을 맡으며 주목받는 해나가 폭발적인 가창력을 앞세운 새로운 콘스탄체로 낙점됐다. 

모차르트를 신이 자신에게 내린 숙제라 여기며 그를 속박하려 하는 콜로레도 대주교 역에는 민영기, 손준호가 출연한다. 모차르트에게 자유와 성공의 기회를 열어주는 귀족, 후원자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에는 대한민국의탑 뮤지컬 여제 신영숙과 김소현이 다시금 무대에 오른다. 

이외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 역은 윤영석과 홍경수가 합류한다. 모차르트의 누나 난넬 모차르트 역에는 전수미, 배다해, 콘스탄체의 어머니 체칠리아 베버 역은 김영주, 주아가 무대를 꾸민다. 

오페라 마술피리의 프로듀서 엠마누엘 쉬카네더 역에는 팔색조 매력의 문성혁, 콜로레도 대주교의 오른팔 아르코 백작 역의 이상준까지 명품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극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모차르트!'는 오는 6월 1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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