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공식 팬클럽 크리제이 측이 새 소속사와 새로운 도약을 앞둔 장근석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3일 장근석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크리제이의 공식 입장을 전했다. 크리제이는 "장근석 어머니와 관련된 세무조사 사안에 대해 정식으로 유감을 표한다. 그리고 배우 장근석의 모친이 대표로 있는 트리제이컴퍼니와 결별하고, 새로운 소속사를 통해 활동 준비를 하고 있다는 발표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제이는 "장근석은 공식 입장을 통해 모친 관련 사안에 대해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힘과 동시에 단호한 의사 표명을 했다. 그럼에도 악의적인 댓글과 무분별한 음해, 비방 글이 양산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아티스트에게 큰 피해와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현 상황을 도저히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 배우 장근석에 대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히는 게시물을 대상으로 선처 없이 법적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라고 덧붙였다.

또한 크리제이는 지난 2012년, 배우 장근석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출범한 봉사단을 통해 7년째 이웃사랑을 나눔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오랜 시간 이어온 장근석의 기부와 선행에 팬클럽 크리제이도 함께 해왔던 모든 부분들이 현 상황으로 인해 퇴색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크다"고 전했다.

앞서 장근석의 모친 전씨는 지난달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장근석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트리제이컴퍼니도  양벌규정에 따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사진=연합뉴스)

전씨는 장근석이 해외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을 홍콩 등에서 인출하거나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대의 소득 신고를 누락해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5년에도 트리제이컴퍼니는 세금탈루 정황이 포착돼 100억대 추징금을 납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장근석 측은 "장근석은 본업에만 충실해왔고 어머니로부터 자금 운용에 대해서 일절 공유 받지 못해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상황"이라며 "특히나 이번 사건은 2015년 논란이 된 세금탈루 사건 이전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장근석은 재차 반복된 탈루 사건으로 장근석은 현재 가족경영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 군 입대와 동시에 독립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장근석 측은 "트리제이컴퍼니와 함께 진행했던 모든 업무 관계를 종료 했으며 매니지먼트를 맡은 김병건 이사와 새로운 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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