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훈 회장(길용우)과 차은동(박하나)의 아버지 차만종(이대연)과 인연이 밝혀졌다. 

3일 방영된 KBS-2TV '위험한 약속'에서는 최영국 이사장이 한 회장을 찾아가 아들 최준혁(강성민)에 대한 감사팀 조사를 당장 그만두라고 말한다. 이에 한 회장은 최 이사장에게 "차만종씨, 지금 중환자실에서 의식도 없다. 왜 숨겼느냐"고 따진다. 이어 한 회장은 "내가 부탁한 사람인데 나에게 말을 했어야지 덮으려던 건가"라면서 "의식없는 사람을 가정사 비관한 자살시도라고 매도하느냐"고 몰아세워 최 이사장을 당혹하게 한다. 

알고보니 차만종은 어릴 때 실종된 한지훈(이창욱)을 발견하고 살려준 은인이었다. 당시 길가에 쓰러져 있던 한지훈을 차만종이 발견해 보살피고 한회장에게 돌려보낸 것. 당시 한회장은 차만종에게 "제 자식 살려주신 은혜 평생 있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차은동과 한지훈의 어린 시절 인연도 밝혀졌다. 당시 어린 한지훈은 차만종과 차은동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았고 한 회장이 찾으러 오자 "여기서 살겠다"고 울면서 매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