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후 퇴원한 50대 중증장애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하루 만에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4일 경기 포천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흘읍 거주 50대가 전날 오전 명지병원에 입원한 뒤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집단 감염이 일어난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두번째 사망자다.

해당 사망자는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의정부성모병원 7층에 입원했던 중증장애인이다. 의정부성모병원 퇴원 직후 자택에만 머물렀다. 

포천시 측은 “평소 당뇨를 앓고 있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숨졌다”며 “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한 적 있는 만큼 그곳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사망자 자택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료했으며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망자 발생으로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18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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