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측이 코로나19 관련 자막 논란에 사과했다.
5일 SBS '동물농장' 공식 홈페이지에는 '963회(4/5) '코로나 19' 자막 관련,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공지가 게재됐다.
해당 공지를 통해 '동물농장' 측은 "많은 분들이 게시판을 통해 지적해 주신 바와 같이 오늘자(2020. 4. 5) 963회 방송에 '코로나 19' 관련 '부적절하며 올바르지 못한 자막'이 삽입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으로, 시청자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동물농장' 측은 "인터넷이나 IPTV 등 다시보기 서비스에서는 삭제 조치를 취하고 금일(4/5) 늦은 오후 이후(약 4, 5시 경)부터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울러 자막 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 전반을 보다 꼼꼼하고 세심히 살피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된 '동물농장'에서는 강아지들이 사료를 급하게 먹는 장면과 함께 'COVID-19 마치 유러피안들 사재기 하듯'이라는 자막을 삽입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패닉을 겪고 있는 유럽인들이 생필품을 사재기 하는 현상을 조롱하는 듯한 표현으로 방송 후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이하 '동물농장'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TV 동물농장] 담당 연출자 입니다.
많은 분들이 게시판을 통해 지적해 주신 바와 같이,
오늘자(2020. 4. 5) 963회 방송에 '코로나 19' 관련
'부적절하며 올바르지 못한 자막'이 삽입된 바 있습니다.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으로,
시청자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인터넷이나 IPTV 등 다시보기 서비스에서는 삭제 조치를 취하고
금일(4/5) 늦은 오후 이후(약 4, 5시 경)부터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자막 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 전반을
보다 꼼꼼하고 세심히 살피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