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종원이 과거 국회의원을 했던 이유를 전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친구인 강인덕과 함께 과거를 회상하는 최종원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이날 방송에서 강인덕은 과거 추억을 주고받던 중 최종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최종원이) 국회의원을 할 때 안 만났다. 싫더라. 배우는 배우를 해야지. 근데 인생에서 한 번 해볼만 한 거 했다 싶더라”고 전했다.

가장 절친한 친구마저 의아해했지만 최종원이 국회의원이 되려 했던 것은 확고한 신념이 있어서 선택했던 길이었다.

배우로서 안정적인 삶을 살던 그의 마음을 흔든 건 고향 태백이었다. 폐광 후 사람들 기억 속에서 잊혀 가고 있던 고향을 살리고 싶었다고.

최종원은 “(지인에게서) 전화가 세 번 왔다. 정치하자고. 마지막 세 번째 전화에서 ‘강원도를 살려야 할 거 아니냐’라고 하더라. 태백이 전부 폐광지역이고, 거기에는 진폐 환자라고 탄광에서 일하다가 지병 얻은 분들 많다. 고민하다가 ‘그래, 알았다. 가자’ 해서 정치에 입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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