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 기각 정유라 변호사 만나 향후 대응논의

구속 위기를 벗어난 정유라(21)가 오늘(3일) 변호사를 만나 조용히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등 차분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기하던 정유라는 오늘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어머니 최순실 소유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정유라는 오늘 이경재 변호사를 만나 검찰의 영장 재청구 가능성과 보강수사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농단 사태를 촉발한 입시·학사비리 의혹 당사자인 정유라는 지난해 9월 덴마크로 도피했다가 올 1월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송환 불복소송 중 항소를 철회하고, 도피 8개월 만인 지난달 31일 입국했다.

 

◆ 박해민 연장 끝내기 삼성 4연승

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1000번째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된 박해민 덕에 249일 만에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삼성은 오늘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0회말 터진 박해민의 끝내기 안타로 6-5의 역전승을 일궜다. 삼성은 지난달 31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부터 4연승을 달리며 최하위 탈출을 향해 힘을 냈다.

삼성이 4연승을 거둔 것은 지난해 9월 23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9월 27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이후 249일 만이다.

반면 KIA는 3연패 늪에 빠져 이날 LG 트윈스를 꺾고 3연승 한 2위 NC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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