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진성이 혈액암 등 판정을 받았을 때를 되돌아봤다. 

10일 방영된 MBN '모던패밀리'에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는 진성의 스위트홈이 소개됐다. 진성은 과거 림프종 혈액암과 심장판막증 진단을 받고 투병했고, 지금은 건강을 되찾았다. 

이날 집에 존경하는 선배 설운도가 찾아왔다. 진성은 직접 차린 청국장 찌개와 건강식단으로 아침식사를 대접하면서 암 판정을 받았을 때를 되돌아봤다. 

사진=MBN

진성은 당시 행사를 다니면서 바쁘게 다니다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몸이 피곤했다고 한다. 그래서 병원에 갔는데, 그 병원에선 병명을 알아내지 못했다. 2주간 스케줄을 계속했는데 너무 힘들어 다른 종합병원을 찾아갔다. 의사는 "이 몸으로 어떻게 노래를 하셨냐"고 했다. 림프종 혈액암과 심장판막증이 같이 왔다.

진성은 "하늘이 노랬다. 어떻게 여기까지 살아왔는데 인생 종지부 찍어야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긴 무명생활 뒤 겨우 '안동역에서'라는 노래를 만났는데 덜컥 중병이 걸린 것. 진성은 "그 오래 시간 무명시간을 지나왔는데 다시 또 잊혀져가는 가수가 될수 있다고 생각하니 소름 끼칠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진성은 건강밥상을 챙기며 지금도 정기적으로 병원을 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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