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올해 가정의 달에 평균 46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직장인 예상경비 54만원보다 8만원이 적은 금액이었다.

잡코리아가 최근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2042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예상경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상경비는 평균 46만원으로 집계됐다. 성별 예상경비를 살펴보면 ▲남성 51만원 ▲여성 42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9만원이 높았다. 또 응답자의 연령이 높을 수록 지출규모도 커져서 ▲40대 이상이 56만원으로 가장 높은 금액으로 집계됐으며 ▲30대는 49만원 ▲20대는 33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혼인 여부에 따라 예상경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먼저 ▲미혼 직장인들의 가정의 달 예상경비는 평균 38만원이었다. ▲기혼 직장인은 이보다 28만원이나 높은 66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가정의 달 주요 기념일별로 살펴 보면 ▲어버이날 지출 예상 금액이 평균 28만원으로 가정의 달 총 예상 경비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어 ▲어린이날은 8만원, ▲부부(성년)의 날은 6만원의 순으로 집계됐다. ▲스승의 날은 평균 4만원으로 지출 예상액이 가장 낮았다.

올해 가정의 달 예상 경비는 지난해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해 직장인들의 5월 예상경비는 평균 54만원으로 집계됐었다. 올해는 이보다 8만원이 감소, 총 감소한 비율이 -15%에 이른다. 지난해 직장인들의 예상경비가 2018년 대비 3.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감소로 여겨진다.

이는 미혼 직장인들이 지갑을 움켜쥔 결과다. 응답군별 예상경비를 살펴보면 기혼 직장인은 지난해 68만원에서 올해 66만원으로 2만원 낮아진 수준을 보였다. 반면 미혼 직장인의 경우 지난해 48만원보다 10만원이 적은 38만원 지출을 예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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