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의반’ 정해인이 박주현 남편이 모친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그 상대가 김성규라는 것을 모르고 있어 닥쳐올 폭풍에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연출 이상엽/극본 이숙연/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더유니콘, 무비락)에는 지수(박주현)가 남긴 편지를 읽고 모친의 죽음에 얽힌 진실에 다가서는 하원(정해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원은 서우(채수빈)에게 “보고 싶고, 같이 있고 싶고, 손잡고 싶고. 난 이런 쌍방향이 처음인데”라며 거침없는 애정공세를 펼쳤다. 서우는 더이상 자신의 일방적인 감정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그와 한 공간에서 잠을 청하는 등 달달한 연애를 이어갔다. 또 하원에게 모친의 죽음에 대해 털어놓는 등 마음으로 한발 다가섰다.

그러나 하원이 지수가 남긴 편지를 보게 되며 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깃들기 시작했다. 지수가 자신의 모친 죽음의 이유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원이 엄마 죽음의 이유를 알았어요. 폭설 때문이 아니었어요. 남편과 연관이 있습니다’라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써진 편지는 이미 김훈(김정우)이 감춘 뒤였고, 이를 모르는 하원은 평생을 의아해했던 그 이유를 알아내고자 했다.

순호(이하나)는 인욱(김성규)의 아내가 죽었다는 사실, 인욱이 안 해도 될 거짓말 때문에 누군가 사고를 당해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이에 인욱의 손을 잡아주며 그가 가장 듣고 싶었던 ‘괜찮아’라는 말로 그를 다독였다. 이후 훈의 전화를 받고 서우와 함께 농장으로 향한 순호는 이곳에서 감춰둔 편지를 보고 “김지수 남편이든 뭐든 무조건 잡아서 끝장 내야지”라며 분노를 토해냈다.

하원은 이유가 적힌 편지를 읽지 않았음에도 앞서 서우와 지수D(지수의 인격과 감정을 지닌 대화 프로그램)의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남편의 실수가 지수를 불행하게 만들었음을 알게 됐다. 이에 지수가 감추고자 했던 진실을 덮어둔 채 살아갈지 고뇌에 빠진 하원의 모습이 담긴 바. 판도라의 상자가 서서히 열리며 진실 오픈과 함께 모두에게 어떤 후폭풍이 불어 닥칠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은 짝사랑 N년차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과 그런 그의 짝사랑이 신경 쓰이는 클래식 녹음엔지니어 서우가 만나 그리는 사랑 이야기. 오늘(21일) 밤 9시에 10회가 방송된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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