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에 1등 ‘아재파탈’ 배우들이 몰려온다. ‘미이라’ 톰 크루즈, ‘하루’ 김명민, ‘스파이더맨: 홈커밍’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까지, 어리고 잘생긴 신진 스타들에 꿀리지 않는 멋으로 무장한 리얼 배우들의 컴백에 영화 팬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과연 기대만큼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미이라 - 톰 크루즈

‘미이라’(감독 알렉스 커츠만)는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절대적 존재 미이라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를 깨워 의문의 추락 사고를 당하고, 죽음에서 부활한 닉(톰 크루즈)이 전 세계를 파괴하려는 미이라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다크 액션 블록버스터다. 파멸의 힘을 지닌 미이라와 벌이는 처절한 액션은 관객들에게 충격과 경이를 선사한다.

언제나 한계점을 돌파하는 액션과 끊이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여줬던 톰 크루즈가 ‘미이라’의 흥행 돌풍을 이끌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나이를 잊은 액션을 선보이며 ‘할리우드 성룡’이란 닉네임에 걸맞은 활약을 펼친다. ‘톰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한국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그의 존재감은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현재 국내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2017년 첫 천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러닝타임 1시간50분. 15세 관람가. 6일 개봉.

 

‣ 하루 - 김명민

‘하루’(감독 조선호)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 준영(김명민)이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 민철(변요한)과 만나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명민은 작품에서 딸을 구하기 위해 필사의 사투를 펼치는 절절한 부성을 연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숱한 작품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 본좌’로 불린 김명민은 ‘하루’에서도 자신의 내공을 여실히 드러낼 예정이다. 딸을 살리지 못했다는 슬픔과 죄책감, 절망감까지 진폭 넓고 다양한 감정을 매 장면 다르게 표현하며 '김명민'이란 이름의 존재감을 러닝타임 가득 꽉 채운다. 러닝타임 1시간30분. 15세 관람가. 15일 개봉.

 

‣ 스파이더맨: 홈커밍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새 이정표를 세울 ‘스파이더맨: 홈커밍’(감독 존 왓츠)엔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등장한다. 새로운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톰 홀랜드의 멘토로서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날 수 있게 여러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어떤 영화든 매력을 배가해 온 로다주가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선 어떤 모습으로 관객을 매혹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달 공개된 ‘스파이더맨: 홈커밍’ 본 예고편에 등장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기존 ‘아이언맨’에서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은 물론, 어벤져스를 꿈꾸는 스파이더맨에게 진심 가득한 조언을 하는 히어로 선배의 면모를 톡톡히 드러낸다. 까칠하지만 깊은 정을 간직한 ‘츤데레’ 아이언맨이 마블의 ‘흥행 불패’를 또 한 번 이끌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7월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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