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소비자들이 택배를 더욱 안심하고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지난 5월 서울시가 여성안심택배를 30곳 확대해 190곳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것에 이어, 해당 흐름이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CU, 11픽 락커 서비스 

11번가와 CU편의점이 진행하는 편의점 무인 택배 서비스 ‘11Pick(십일픽) 락커 서비스’는 오는 8월말까지 전국 100곳의 CU편의점에서 무인택배 서비스를 선보인다. 첫 11Pick 락커는 최근 서울 봉천동 CU 서울대파인점에 설치됐다. 

‘11Pick 락커 서비스’는 편의점 외부에 설치된 전자 락커에서 11번가에서 주문한 물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배송 완료 후 고객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물품을 찾을 수 있다. 

택배기사나 편의점 직원을 대면하지 않고 편한 시간에 상품을 수령할 수 있어 직접 택배물품을 받기 힘들거나 낯선 택배기사의 방문이 꺼려지는 1인 가구와 여성 고객 등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양산 택배보관 서비스 눈길 

인천시는 이달부터 현대홈쇼핑, 예스24와 무인여성안심택배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GS홈쇼핑까지, 모두 3개 업체와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현재 각 군·구에 1개소씩 총 10개소에 무인 여성안심택배함을 설치해 24시간 연중 운영 중으로, 올해 추가로 15개소를 신설해 총 25개소로 확대한다. 구도심 지역 단독주택, 다세대 밀집지역, 여성 밀집 거주 지역, 안전 취약 지역 등을 우선시할 계획이다.

경남 양산시는 도내 처음으로 여성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만들었다. 15일부터 ‘여성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5곳을 설치해 운영한다.

택배함이 설치된 곳은 다가구 및 원룸 밀집지역과 단독주택지역으로 이용자 수요와 접근성, 안전성, 허용성 등 검토를 거쳐 우선 선정했다.

사진=1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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