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벤 스틸러의 부친이자 미국의 원로 코미디언 제리 스틸러가 별세했다

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제리 스틸러의 아들이자 할리우드 코미디 배우 벤 스틸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부친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 사망원인은 자연사로 알려졌으며 향년 92세다.

벤 스틸러는 "그는 훌륭한 아빠이자 할아버지였고, 어머니 앤 미라의 헌신적인 남편이었다"며 "사랑해요. 아빠"라고 추모했다.

제리 스틸러는 1960년대 아내 앤 미라와 함께 코미디 듀오 '스틸러 앤드 미라'를 결성해 이름을 알렸다. 앤 미라는 지난 2015년 5월 사망했다.

그는 1993년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끈 시트콤 '사인펠드'에 합류했고 1997년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가장 최근에는 2014년 애니메이션 영화 '비행기2: 소방구조대', 코미디 영화 '심플 타임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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