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팔로워 수 1억 명은 가히 경지에 이른 단위다. 유투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 1억 뷰와는 그 위엄 자체가 다른 편. 뮤직비디오는 한 사람이 여러번 볼 수 있지만 SNS는 개인당 하나의 계정을 사용하며 팔로우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현재까지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억 명을 돌파한 스타들이 총 네 명이나 있다. 그 네 명의 스타들이 모두 팝스타라는 점이 눈길을 모은다.

케이티 페리, 트위터 팔로워 1억 4만 9000명

케이티 페리가 전 세계 최초로 트위터 팔로워 1억 명을 돌파했다. 트위터 계정을 만든지 8년만에 쓴 새로운 역사다. 레이디 가가를 비롯해 트위터 팔로워 강자들의 팔로워수를 가뿐히 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하던 케이티 페리는 지난해 7월 이미 9천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16일 드디어 1억명을 넘어섰다. 

한편 케이티 페리는 최근 정규앨범 'Witness'가 발매, 열혈 활동 중이다. 이번 앨범은사랑, 정치에 대한 메시지를 발칙하고 뛰어난 상상력으로 펼쳐보였으며 장르적으론 신스팝, 디스코,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그녀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다채롭게 보여주고 있다.

셀레나 고메즈, 인스타그램 팔로워 1억 2200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의 강자는 명실상부 디즈니 프린세스 셀레나 고메즈다.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의 팔로워 수 바로 뒤를 잇는 그녀는 7살 때부터 디즈니 채널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십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 9월 이미 팔로워 1억명을 돌파했던 고메즈는 2016년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 수를 받은 사진 TOP10에 무려 8장으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셀레나 고메즈는 위켄드와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던 가운데 약혼설이 돌기도 했다. 또한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테러 희생자 추모 공연 무대에 전 남자친구인 저스틴 비버와 함께 올랐고, 이에 대해 "저스틴도 정말 잘했다"고 쿨하게 칭찬해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팔로워 1억 900만 명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역시 인스타그램 팔로워수 1억명을 돌파한 데 이어, 자신의 앞을 꿋꿋하게 막고있던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강자 2위로 자리잡았다. 얼마전 영국 맨체스터 공연 도중 테러가 발생하는 불상사를 겪은 그란데는 절친한 친구들과 함께 테러가 발생한 맨체스터에서 희생자 추모 공연을 여는 따뜻한 마음씨로 전 세계의 응원을 받은 바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팔로워 1억 200만 명

자타공인 미국 최고의 아이돌 테일러 스위프트 또한 인스타그램 팔로워수 1억명을 돌파한 스타 마지막 한 명이다. 늘 셀레나 고메즈와 순위가 항상 엎치락 덮치락하더니 이번에는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2위를 물려주고 말았다. 하지만 현재 테일러 스위프트가 휴식기라는 점, 그리고 한창 활동하거나 이슈가 많이 발생하는 스타들의 팔로워 수가 급속도로 증가한다는 점을 미루어보면 3위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