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직장인이 나이를 먹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진 적이 있으며, 절반 이상은 학업, 이직, 창업 등 새로운 도전에 나이제한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벼룩시장구인구직 제공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23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88.2%가 ‘나이를 먹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그 시작은 평균 34.6세로 집계됐다.

또한 실패를 감수하고도 도전하는 것에 나이 제한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과반수 이상인 64.3%가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생각하는 도전 가능한 나이의 마지노선은 평균 40.1세였으며 이는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여성은 39.6세 남성은 41.2세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도전 마지노선 나이가 더 낮았다.

그 이유로 ‘실패할 경우 회복이 어려워서’(31.2%)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도전하는 대신 포기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19.6%), ‘새로운 기회를 얻는 것 자체가 어려워서’(15.2%), ‘정착해야 할 나이라서’(15.1%), ‘책임져야 할 것이 많아서’(11.5%), ‘주위의 시선 때문에’(5.7%),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까봐’(1.8%)의 순이었다.

도전이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시기로는 ‘자녀 출생 후’(48.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결혼 후’(18.5%), ‘직장에서 자리 잡은 후’(15.3%), ‘경제적 독립 후’(9.6%). ‘취업 후’(7.9%)의 순이었다.

주위에 마지노선의 나이를 넘겨 도전하는 사람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는 질문에는 ‘용기 있어 보인다’(63.8%)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부럽다’(15.7%), ‘간절해 보인다’(7.3%) 등의 답변이 있었던 반면 ‘무모해 보인다’(7.3%), ‘실패할 것 같다’(5.9%) 등의 부정적인 답변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7명(68.9%)은 ‘나이 때문에 도전해보고 싶은 일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나이 때문에 포기한 일로는 ‘편입/대학원 등 학업’(28.6%)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직’(24.6%)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 ‘창업’(13.7%), ‘전직’(12.5%), ‘취미생활’(9.5%), ‘외국어 공부’(6.4%), ‘재테크/투자’(4.6%)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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