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만 자라다오!'

출중한 연기력에 사랑스러운 외모의 아역 배우들을 보며 대중은 이렇게 외친다. 대중의 바람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훌륭하게 큰 스타들을 우리는 '정변의 아이콘'이라 부른다. 미모는 물론 연기력까지 쑥쑥 일취월장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드는 아역배우 출신 4명을 살펴본다.

 

 

1. 김소현

'리틀 손예진'으로 불리는 김소현의 대표작은 여진구와 함께 출연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다. 1999년생인 그는 나이에 비해 연기 경력이 풍부한 편이다. 김소현은 엄기준이 사이코패스로 출연한 스릴러 영화 '파괴된 사나이'에서 11살의 나이로 공포에 떠는 유괴 피해자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로도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가시나무새' '짝패' 등으로 필모그라피를 쌓으며 가장 기대되는 배우 중 하나로 꼽히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기자로서 빠지지 않는 경력을 가졌지만 밤샘 촬영을 해도 성적을 유지하고 싶다며 학생으로서 모범적인 모습까지 갖췄다. 현재 김소현은 유승호와 함께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아역이 아닌 주연으로 로맨틱한 케미를 형성하고 있다.

 

 

2. 김유정

'가장 잘 자라준 아역배우'를 선정한 온라인 조사에서 유승호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배우는 바로 김유정이다. 2003년 어린이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2004년 영화 'DMZ, 비무장지대'의 단역으로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일지매' '동이' '해를 품은 달'등의 아역으로 출연해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배우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김유정은 2016년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로맨스 연기를 소화하며 성인 연기자로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작품으로 그는 그 해 KBS 연기대상에서 최연소로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또, 2016년 12월 한국갤럽에서 발표한 '올해의 탤런트' 순위에 10대 배우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김유정은 전지현 닮은꼴로 불리며 연기 실력뿐만 아니라 외모까지 톱스타라는 평을 받으며 승승장구중이다.

 

 

3. 유승호

할머니에게 왜 이렇게 머리카락을 이상하게 잘랐냐며 펑펑 울던 영화 '집으로'의 꼬마는 국민 남동생을 거쳐 이제는 국민 '군주' 자리까지 노리고 있다. 아역스타로서 화려한 길을 걷던 유승호는 영화 '돈 텔 파파',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 등 부성애를 소재로 한 작품에서 사랑스러운 아들 이미지를 이어가다 영화 '4교시 추리영역'을 통해 아역 이미지를 벗기 시작했다. 그 후 드라마 2013년 '보고싶다'에서 섬뜩한 악역 캐릭터로 모범생 이미지를 벗어나 다양한 가능성을 선보였다.

입대를 위해 CF까지 거절하고 군대에서 조교로 복무한 후 현재는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김소현과의 절절한 로맨스와 대역 없는 사극 액션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승호는 '가장 잘 자라준 아역배우'를 선정하는 온라인 조사에서 44.4%의 득표율로 1위에 선정되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4. 여진구

여진구는 이름보다 '진구 오빠'라는 별칭이 더 익숙한 배우다. 여진구에게 진구 오빠라는 타이틀을 가져다 준 작품은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 있는 자태와 꿀 중저음 목소리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고, 그는 그 해 백상예술대상 TV부분 신인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시상식을 휩쓸었다. 이후 2013년 영화 '화이'에서 첫 주연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대립군'에서 광해를 맡아 다시 한 번 굳건하면서도 다부진 이미지를 보였고, tvN 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에서 과학 수재 김우진 역을 연기해 연기 지평을 넓히고 있다. 여진구는 명품 연기는 물론 듬직함과 훈훈한 외모, 바른 이미지로 호감 포인트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사진출처=여진구 인스타그램, 김소현 인스타그램, 김유정 인스타그램, 싱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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