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서 김수현이 볼링 몰래카메라에 깜빡 속았다. 

 

24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김수현이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2차 볼링대결을 벌였다. 제작진은 평소 볼링 점수내기에 승부욕이 대단한 김수현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김수현은 5번, '무한도전' 멤버들은 6번 레인에 섰다. 6번 레인 뒤에는 사람이 숨어있어, 어떻게 공을 굴리든 핀이 모두 쓰러지는 스트라이크로 처리됐다. 또한 김수현의 레인에는 몰래 기름칠을 해, 공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게 했다. 

김수현은 평소 연습했던 것과는 다르게 공이 굴러가자 당황했다. 김수현은 "기름이 굉장히 많다"며 난감해했고, 진지하게 공을 굴렸지만 고작 4핀이 쓰러졌을 뿐이었다.

반면 '무한도전' 멤버들이 공을 굴리는대로 스트라이크 처리되자, 김수현은 깜짝 놀랐다. 김수현은 놀라 "우와"라며 소리쳤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점수 차가 커지자 '몰카'를 들킬까봐 조작을 잠시 중단했고, 김수현은 점수가 비슷해지자 그제야 웃음짓기 시작했다.

김수현은 경기 도중 몰래카메라를 눈치챘다. 김수현은 볼링핀이 앞으로 쓰러지자 "뒤에서 맞은 것처럼 핀이 앞으로 쓰러졌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김수현은 불리한 조건에서 볼링을 쳤지만, 그 실력은 기름 깔린 레인에서도 발휘됐다. 공을 꼼꼼히 닦아 굴리자 스페어 처리에 성공하기도 한 것이다.

또한 김수현은 이날 '무한도전'에서 볼링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작진이 의문의 상자를 선물하자 김수현은 볼링공일 것으로 기대했고, "한 번 더 대결하고 싶다. 제 입으로 190~200점이라고 했는데 170~180점이 나왔었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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