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전에 있었던 안정환의 골 지분을 언급했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3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게인 2002' 감격의 재회를 하게 된 유상철 감독과 태극 전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천수는 2002 월드컵 이탈리아전 당시 안정환의 골에 대해 "제가 연구를 해봤는데 말디니가 신체 조건이 정환이형보다 월등하다. 그런데 이탈리아때 정환이 형 점프는 좋았지만 보통 수비가 헤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정환이 형이 비슷하게 해딩해서 넣었다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들은 안정환은 "돌려서 말했는데, 자기가 말디니를 차서 나랑 경합할때 말디니가 아파서 못떴다는 얘기"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정형돈은 "안정환의 그 골은 내 골이다?"라고 몰아갔고, 이천수는 "정환이형이 점프력 좋긴 한데 말디니가 나오면서 뜨는 상황인데 왜 졌을까 했다. 아까 머리 맞아서 아픈것도 있지만 어지러워서 그래서 그런가 싶더라"라고 꿋꿋이 주장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정환이 형이 잘했지만 그것도 0.01% 관련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마무리 지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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