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달라진 일상.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외출을 자제하게 되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자연스레 길어졌다. 때문에 집에서 요리, 음주를 즐기는 홈쿡, 홈술 문화가 일상이 되고 있다. 영화나 공연에 치중되어 있던 문화생활 수요가 서점가로 몰린 것도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시대에 찾아온 변화는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최근 서점가에도 홈콕족들을 위한 집밥, 홈쿠킹 관련 책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수 이정현은 한 방송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요리법을 담은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을 출간했다/ 방송에서 보여주였던 요리법은 물론 미공개 요리법까지 101가지 요리 비법이 실렸다.

SNS 15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 김연아(여나테이블)의 ‘근사한 솥밥’도 인기몰이 중이다. 이 책은 여러 메뉴 가운데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솥밥 요리법을 담았다. ‘집밥이 편해지는 명랑쌤 비법 밑반찬’도 주목할 만 하다. ‘서초동 요리 선생님’으로 유명한 명랑쌤의 20년 간 밑반찬 노하우를 한 권에 담았다. 이 밖에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요리법을 정리해 만든 ‘수미네 반찬’ 시리즈도 꾸준히 독자들의 손을 타고 있다.

아예 홈술 용품을 사은품으로 내걸기도 했다. 인터파크는 김영하 작가의 작품 속 문장이 새겨진 술병과 술잔을 구매 사은품으로 마련했다. 5월 사은품 ‘김영하 문장 홈술세트’는 김영하 작가의 시칠리아 여행기를 담은 신작 ‘오래 준비해온 대답’ 속 문장이 술잔과 술병에 각각 새겨져 있다. 홈술, 집들이, 홈파티용으로 제격인 이번 사은품은 국내외 도서, 음반, DVD 3만 원 또는 5만 원 이상 구매 시 포인트 차감 방식으로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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