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에 접어들면서 옷을 어떻게 입을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더워진 날씨에 여러 겹 레이어링 하지 않고도 빛나는 착장을 완성해야하는 만큼 아이템 선택에 더욱 신중할수 밖에 없는 상황. 이번 시즌 쇼핑리스트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기본 아이템은 단연 ‘티셔츠’와 ‘써머 니트’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듯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두 아이템의 매력을 최고로 끌어올려줄 스타일링 조합을 소개한다.

사진=아이젤, 조르쥬레쉬, 엠무크

# 티셔츠를 고급스럽게, 와이드 팬츠와 버뮤다 팬츠 조합 추천

티셔츠의 인기는 특히 여름에 더욱더 뜨겁다. 여름 소재 린넨 티셔츠는 시원하고 통기성이 좋아 야외 활동에 적합하며, 린넨의 거친 촉감을 보완하기 위해 면, 폴리, 레이온 등이 혼방된 제품도 있어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이 티셔츠를 오피스룩에 매치할 수 없다는 것은 흔한 착각이다. 발등까지 덮는 롱 슬랙스에 상의를 넣어 입으면 포멀한 느낌과 함께 다리가 길어 보이므로 체형을 커버할 수 있고, 무릎을 살짝 덮는 버뮤다 팬츠와 함께하면 무심한 듯 도시적인 느낌의 스타일이 완성된다. 티셔츠의 레터링과 컬러, 디테일의 변주를 통해 세련된 포멀룩을 구성해보자.

사진=아이젤, 자라, 엠무크

# 니트를 더욱 우아하게, 스커트 조합 추천

뜨거운 태양에는 썸머 니트로 응수하는 것을 추천한다. 느슨한 짜임의 니트는 바람이 잘 통하면서 야외에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실내 에어컨으로부터 체온을 지킬 수 있다. 은은한 컬러감과 니트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지만, 세련된 느낌을 주는 롱스커트와 함께 매치해 볼 것을 추천한다.

무릎을 덮는 데님 스커트는 캐주얼한 데일리룩으로 적합하며, 반짝이는 스팽글이나 플레어 롱스커트는 우아한 하객룩으로도 손색없다. 니트의 넥 라인, 단추와 포켓 디테일, 팔 길이 등을 취향에 맞게 선택해 최적의 조합을 꾸려보자.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