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발견된 훼손된 시신이 파주 살인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연합뉴스

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은 이날 지난달 29일 아라뱃길 수로에서 발견된 시신의 DNA와 최근 파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피해자의 DNA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DNA 분석 결과 아라뱃길 사건과 파주 살인 사건이 관련 없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해 수색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담수사반을 꾸린 경찰은 광역수사대 등 인원을 보강해 실종자나 미귀가자 등을 상대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16일 파주에서 30대 남성이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서해대교 인근 바다에 유기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 24분께 인천시 계양구 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 수로에서 훼손된 상태의 시신 일부를 발견한 뒤 파주 살인 사건과의 연관성을 수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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