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돈암초등학교 야간 당직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등교수업이 중지됐다.

2일 돈암초등학교와 이 학교 병설 유치원의 등교 및 등원이 전면 중지됐다. 이는 전날 야간 당직자가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데 따른 조치다.

학교는 전날 확진자 발생을 확인한 후 지난주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한 1∼2학년 학생과 유치원생 학부모에게 등교 중지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우선 등교가 중지됨에 따라 이날 원격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학교 측은 확진을 받은 당직자가 오후 5시 전후로 출근, 이튿날 오전 6시 정도에 퇴근하기 때문에 학생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교직원과의 접촉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육청 등과 상의해 등교 수업 재개와 3일로 예정된 3∼4학년 등교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