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이상엽이 불의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최강희를 향해 진심을 고백하는, 위태로운 ‘응급실 투샷’이 공개됐다.

사진=SBS '굿캐스팅' 제공

2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에서는 최강희가 의식불명의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 오는 예상 밖 상황이 포착돼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릴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은 찬미(최강희)가 피습 사고를 당해 병원에 실려와 긴급 처치를 받고 있는 장면이다. 혼비백산해 병원으로 달려온 윤석호(이상엽)는 간호사의 만류에도 백찬미에게 뛰어 들어간다. 윤석호는 가만히 눈을 감은 채 산소 호흡기에 의지한 상태인 백찬미를 보고 믿기지 않는다는 듯 멍한 표정을 짓고, 여전히 의식을 차리지 못하는 백찬미의 손을 꼭 잡은 채 애써 눈물을 삼키며 진심의 고백을 건네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 윤석호는 백찬미의 연이은 수상한 행동에 결국 퇴근길을 뒤쫓았고, 비서 백장미가 자신의 첫사랑 백찬미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휩싸였다. 윤석호는 백찬미에게 “왜 그런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내 비서로 들어왔냐”며 원망을 쏟았지만 백찬미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뒤돌아서고 말았다.

사진=SBS '굿캐스팅' 제공

15년 전과 마찬가지로 이유도 변명도 없이 윤석호의 곁을 떠난 백찬미가 어떤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지, 생사의 기로에 선 백찬미에게 윤석호가 건넨 고백의 내용은 무엇일지, 불안감과 궁금증을 폭증시키고 있다.

최강희와 이상엽의 ‘응급실 투샷’ 장면은 지난해 겨울,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촬영됐다. 최강희와 이상엽은 추운 날씨에 먼 길을 달려온 서로의 안부를 묻는가 하면, 환자복을 입은 채 병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돈독한 팀워크를 과시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상엽은 촬영이 준비되는 동안 조용히 대본을 읽으며 극중 감정에 몰입했고, 두려움과 불안감이 뒤섞인 윤석호의 복잡한 심경을 농밀한 연기력으로 표현, 극의 무게를 더했다. 최강희 역시 이상엽의 감정 연기를 조용히 지켜보며 카메라 밖에서도 끊임없이 상대역할을 소화해주는, 환상의 연기합을 펼쳐 믿고 보는 케미임을 증명했다.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2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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