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그룹 출신 멤버들이 나란히 활동에 나서며 경쟁하게 됐다.

 

 

2015년 1월 남성듀오 원펀치로 데뷔했던 원(정제원·23)과 사무엘(김사무엘·15)은 솔로 가수로 나선다. 원펀치는 작곡가 용감한형제가 내놓은 10대 듀오로, 당시 어린 나이에 믿기지 않는 탄탄한 실력과 패기로 주목받았다. 

엠넷 '쇼미더머니4'에서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았던 원은 YG와 전속계약을 맺고 2년간 작사작곡 역량을 키워 왔다. 원은 오는 7월 11일 정식 데뷔하는데, 2003년 세븐 이후 17년만에 YG가 내놓는 남자 솔로가수다. YG 측은 "그동안 생각했던 원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신곡방향을 예상하기 힘들 거다. 모두의 예상을 빗나가는 음악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펀치'란 예명으로 활동했던 김사무엘은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에 이어 8월 솔로 데뷔한다. 사무엘은 뛰어난 실력과 성실함으로 '도덕적인 저스틴 비버'란 별명까지 얻은 신예다. 사무엘은 여전히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사무엘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히트곡 제조기' 용감한형제의 지원 아래 본격 데뷔하게 되며 기대감을 높인다. 

걸그룹 에프엑스로 함께 활동했던 설리와 크리스탈은 연기로서 대중을 만나게 됐다. 설리가 2015년 8월 팀을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해, 에프엑스는 4인조로 활동 중이다.

설리와 크리스탈 모두 쉽지 않은 캐릭터를 맡았다. 28일 개봉한 '리얼'은 거대 카지노를 둘러싼 싸움을 그린 액션 누아르 영화로, 설리(최진리)가 그룹 탈퇴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리얼'에서 설리는 주인공 장태영(김수현)의 연인 역을 맡아,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펼쳤다. 설리는 시사회나 쇼케이스 등에서는 통통 튀는 발랄한 모습을 보였으나, 영화에선 성숙하고 매혹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크리스탈 역시 본명 '정수정'으로, 7월 3일 첫 방송하는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에서 '수국의 신' 무라 역을 맡아 연기한다. '하백의 신부'는 인간 세상에 내려온 물의 신 하백(남주혁)과 현실주의자 의사 소아(신세경)의 코믹 판타지 로맨스다. 무라는 인간 세상에 파견된 신계 수국의 관리신이자 톱 배우로, 도도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리얼' '하백의 신부 2017'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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