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서산 해미읍성 돼지찌개집의 근황이 충격을 안겼다.

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2020 여름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과 김성주, 정인성은 서산 해미읍성 가게 정기점검에 나섰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세 사람은 서산 해미읍성에서 솔루션을 진행한 네 곳의 식당 중 초심을 잘 지켰을 것 같은 가게를 꼽았다. 각자 의견이 분분했지만, 그럼에도 돼지찌개집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다.

앞서 돼지찌개집 솔루션 당시 백종원은 이 곳 사장님을 '서산 장금이'로 극찬했다. 이에 “방송에서 빼고 싶다. 나만 알고 싶다”라며 무조건적인 신뢰를 드러냈었다. 미리투어 방문으로 서산 돼지찌개집을 방문했던 홍현희, 김나희 역시 밥 6공기를 자리에서 비워내며 일찍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SNS에 남겨진 후기들부터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간이 너무 밍밍한데다 찌개보다는 국에 가깝다는 것. 서산 돼지찌개집 사장님의 손맛을 믿고 있던 백종원의 얼굴에도 그늘이 질 수 밖에 없었다.

1년만에 다시 찾은 서산 돼지찌개집에 투입된 비밀요원들은 매장 상황을 전했다. 반찬수가 확연히 줄어든 것은 물론, 이 집의 시그니처였던 어리굴젓 역시 제공되지 않고 있었다. 메인 메뉴인 돼지찌개에는 혹평이 뒤따랐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백종원이 가장 눈여겨 본 것은 1년 전과 전혀 다른 사람이 된 듯한 사장님의 태도였다. 표정이 어두운 것은 물론이고 가게를 오가는 손님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 무심함을 보였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5%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돼지찌개집 사장님의 낯선 모습에 백종원은 직접 상황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2020 여름특집’ 2탄이 공개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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