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부정선거 논란을 파헤친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공

4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미베인 교수와 ‘2020년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 사기’ 보고서의 실체를 집중 탐사한다.

‘2020년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 사기’는 21대 총선 조작 의혹을 주장하는 이들이 강력한 증거로 삼은 보고서의 제목이다. ‘사기’라는 단어만 총 216번 등장하는 보고서의 저자는 8전 8승, 부정선거 탐지전문가로 알려진 미국 미시간 대학의 월터 미베인 교수다. 4.15 총선은 사기였을까. 왜 그는 사기라는 매우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단어를 써가며 한국 선거를 묘사했을지 궁금해진다.

21대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자마자 ‘선거 조작설’이 온라인을 덮쳤다. 무효표가 유효표로 분류되는 영상부터 기표가 되지 않은 무더기의 투표용지, 서로 붙어있는 투표용지, 아예 작동되지 않아 교체되는 투표지분류기 영상 등이 온라인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논란은 순식간에 번졌다.

의혹의 결정적 증거가 된 것은 세계 최고 부정선거 탐지전문가로 알려진 미시간대학의 월터 미베인 교수의 보고서다. 이란, 터키, 러시아, 온두라스, 콩고, 케냐, 이라크, 볼리비아의 부정선거를 예측해 일명 8전 8승을 거뒀다는 미베인 교수는 조작을 주장하는 이들에게 신봉의 대상이 됐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팀은 미베인 교수와 전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2002년 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기된 논란이 2020년 21대 총선까지 이어졌다. 논란의 중심은 투표지 분류기였다. 2002년 도입부터 전자 개표기라 해킹될 수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개표사무를 보조하기 위한 기계로 통신이 연결돼 있지 않다는 중앙선관위의 해명에도 실제 기표가 되지 않은 무효표가 유효표로 분류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은 가중됐다.

투표지 분류기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18년 동안 증거를 수집해왔다는 전 중앙선관위 노조위원장과 생업까지 포기하고 거리에 나온 사람들. 투표지분류기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투표지 분류기를 검증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4.15 총선 조작 논란, 미베인 보고서와 분류기 편은 6월 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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