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속 영화로 스며드는 낭만 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가 시작된다. 

오늘(4일) 저녁 7시,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식이 무관객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개최된다. 이에 오늘 개최하는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식은 조직위원장 및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배우 고아성, 심사위원, 개막작 공연 팀만 참여해 본 행사를 진행한다.

배우 박철민과 김혜나의 사회로 시작해, 대한민국의 소리를 알리고 있는 젊은 소리꾼 유태평양(with 한웅원 밴드)의 아름다운 개막식 공연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올해 ‘넥스트 액터 NEXT ACTOR’로 선정된 배우 고아성을 비롯해 한국장편경쟁부문 심사를 맡아줄 심사위원들이 차례로 무대에 자리해, 뜻 깊은 소감과 함께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1963년작 박상호 감독의 '또순이(부제:행복의 탄생)'와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이 연출, 재탄생 된 '쇼쇼쇼! 또순이랑 우주랑'이 최초 공개된다. 

고전영화와 현대음악의 컬래버레이션이라는 무주산골영화제만의 개막작 전통을 이어, 우주도깨비의 독창적인 연주가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외 관객과 함께 완성한 첫 단편 다큐멘터리 '순간 2019'가 개막식에서 최초 공개되는 등 시대에 발 맞춘 무주산골영화제의 새로운 여정을 알리게 된다.

개막식 이후 5일부터는 관객들과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정을 함께한다. 먼저 한국장편경쟁부문의 총 10편을 세 개의 섹션으로 나뉘고,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 자리해 의미 있는 토크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넥스트 액터 Next ACTOR’ 백은하 소장과 배우 고아성이 만나 도서 '넥스트 액터 고아성'에 담긴 방대한 인터뷰의 여운을 나눈다. 이외 찰리 채플린의 '봉급날' '유한계급'과 버스터 키튼의 '항해자'가 각각 윤석철 트리오와 신나는섬의 연주로 재탄생 된다.

역대급 공연 라인업도 준비돼있다. 싱어송라이터 폴킴의 로맨틱하면서도 감미로운 공연과 적재의 포근한 어쿠스틱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픽보이의 신나는 공연부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소년의 에너제틱한 공연, 마지막으로 치즈의 명랑한 어쿠스틱 팝 공연까지, 페스티벌을 방불케 하는 역대급 공연들이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펼쳐진다.

또한 어린이들의 대통령, 키즈크리에이터 도티와 세이브더칠드런이 '어린이는 소중합니다'라는 주제의 따뜻한 토크로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배순탁 음악작가와 함께하는 특별 기획공연 프로그램 '뮤직 라이크 무주'의 첫 문을 스텔라장과 프롬이 열어 그들만의 특별한 음악세계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오늘 개막하는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는 개막식 및 토크, 공연 등의 야외 프로그램을 무관객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개최한다. 이후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상영 예정이던 모든 작품을 무주 및 서울 등에서 상영한다.

개막식 현장은 네이버TV, 무주산골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수력원자력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관객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한다.

사진=무주산골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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