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즌을 맞아 새로운 옷들을 사입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온도의 날씨가 예고되면서 냉감 소재 등 통기성 좋은 재질의 옷들을 향한 관심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스타일과 시원함을 고루잡은 ‘여름 맞춤형’ 패션템들을 살펴보자.

◆ 디자인과 통기성 고루잡은 여름 신상

프리미엄 셀렉샵 브랜드 아이젤이 원피스와 가디건, 니트 블라우스 3종으로 구성된 비스코스 올데이 썸머 세트를 출시했다. 비스코스 올데이 썸머 세트는 여름철 대표 섬유인 ‘인견’으로 불리는 비스코스 레이온과 나일론을 최적의 비율로 혼방하여 우아한 핏감과 신축성, 복원력까지 만족시킨다. 부드러운 촉감과 쾌적한 착용감으로 오랜 시간 착용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세트 구성된 원피스는 무릎을 덮는 충분한 기장과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체형을 보완해주고, 옆 라인에 화이트 배색을 주어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롱 가디건은 후드 디테일과 긴 기장감으로 다양한 스타일에 두루 어울리므로 활용도가 높다. 보트넥 디자인의 니트 블라우스는 목선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며, ‘하프밀라노’ 조직으로 제작해 비침 없이 우수한 통기성을 자랑한다. 또 내장된 허리 벨트로 우아한 핏을 연출할 수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조르쥬 레쉬는 트렌디한 버뮤다 데님 팬츠 컬렉션을 출시했다. 조르쥬레쉬의 버뮤다 데님 팬츠 컬렉션은 시크하면서도 페미닌한 조르쥬레쉬만의 감성에 젊은 감각을 더해 완성됐다. 캐주얼한 쇼츠 핏에 친환경 자연유래 소재 텐셀을 사용하여 시원한 감촉과 산뜻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여유로운 핏과 부담 없는 기장이 체형을 보완해주고, 앞부분 턱 디테일로 세련된 멋을 느낄 수 있다. 사선으로 떨어지는 포켓이 활동성과 편리함을 더하며, 허리 뒷부분 밴딩 디테일로 오랜 시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밝고 캐주얼한 썸머 인디고 컬러부터 블루 인디고, 딥 인디고까지 색감이 다른 3종으로 구성돼 다양한 착장에 매치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 다채로운 스타일의 ‘스윔웨어’ 패션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쥬시쥬디는 스윔웨어 전문 브랜드 오프닝과 협업해 ‘2020 리조트 컬렉션’을 출시한다. 이번 컬렉션은 메인 패턴인 ‘레오파드 프린트’와 ‘플라워 프린트’ 두 가지 패턴을 적용한 비키니, 원피스 등 총 7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자칫 더워 보일 수 있는 ‘레오파드’ 스타일은 쥬시쥬디만의 재해석을 통해 전반적으로 밝은 옐로우 컬러를 사용함으로써 한층 젊고 화사한 느낌을 선사한다. ‘플라워’ 스타일은 패턴의 언발런스한 배치를 통해 리드미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원피스와 비키니 등 전반적으로 프릴 디테일이 추가되어 페미닌한 무드를 더했다.

◆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슬레저’ 인기

아웃도어 업계는 시원한 소재로 여름 나기를 대비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차별화된 냉감 기술을 적용한 다채로운 아이슬레저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신체 특성을 고려한 냉감 티셔츠부터 여름철 열로 인한 불편감을 줄여주는 아이스 레깅스까지 더욱 세분화된 냉감 기술력과 스타일을 강화한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아이더는 착용 내내 쾌적함을 선사하는 아이스 티셔츠 가랜더와 테림을 선보였다. 가랜더는 우븐과 니트 소재가 하이브리드 된 기능성 냉감 티셔츠다. 암홀 부위에 데오드란트 테이프가 적용괘 땀 냄새를 최소화 시켜준다. 뛰어난 신축성으로 활동성 높은 퍼포먼스가 가능하다. 

또 다른 아이스 티셔츠 ‘테림’은 아이더만의 냉감 기술력인 아이스티 소재가 적용돼 티셔츠 안쪽에 프린트된 버추얼 아이스 큐브가 땀과 수분에 반응해 지속적인 쿨링 효과를 선사한다. 넉넉한 핏으로 활동적인 액티비티 시 편안하게 착용하기 좋다. 

땀과 열기로 갑갑해지기 쉬운 워킹화에도 냉감 기술력을 적용했다. 아이더의 크리스탈 워킹화는 땀 배출과 통기성이 뛰어난 니트 망사 소재를 사용해 시원하고 편안한 아이스 워킹화다. 자체 E-TPU 기술인 붐소재 미드솔로 발에 전해지는 충격과 피로도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아이더는 롯데백화점과 협업해 선보인 ‘아이스 레깅스’를 비롯 ‘아이스 우븐 팬츠’와 ‘아이스 7부 팬츠’도 출시했다.

K2는 냉감 소재와 냉감 공법을 이중으로 적용한 오싹 레깅스를 선보였다. 얇고 시원한 트리코트 소재를 사용했으며 레깅스 안쪽 면에는 체온이 상승하면 열을 흡수하는 PCM 냉감 프린트를 적용했다. 신축성이 좋고 회복력이 우수한 소재가 사용돼 편안한 착용감 또한 제공한다. 

네파는 바디 맵핑 기술을 적용한 비타 프리모션 컬렉션을 선보였다. 부위별로 소재를 달리해 최적의 착용감과 활동성을 제공한다. 재킷의 경우 가슴 부분에 메쉬 소재를 사용해 열 배출이 용이하다. ‘비타 프리모션 팬츠’의 경우, 상단 부분에 기능성 냉감 우븐 소재를 적용해 착용 시 쾌적함과 시원함을 유지시켜 준다.

밀레는 냉감 기술이 적용된 트릴로지S 집업 티셔츠를 출시했다. 밀레가 자체 개발한 콜드엣지 냉감 기술은 땀으로 인한 불쾌함을 줄이고 지속적인 쿨링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집업 형태로 날씨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블랙야크는 자체 개발 냉감 기술인 ‘야크 아이스’를 적용한 BAC 설악2 티셔츠 S를 내놓았다. 흡습속건 기능이 뛰어나며 소로나 코튼 라이크 소재와 자일리톨 원료가 사용되어 수분(땀) 접촉 시 열을 빼앗아 시원하고 편안하게 착용하기 좋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도트 형태의 금속 원료를 등판에 적용한 U피나클S티셔츠와 긴 소매의 M아이시스티셔츠도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