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역사적인 10주년 기념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세 배우 김준수, 박강현 그리고 박은태가 개막까지 단 일주일을 앞두고 10주년 공연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전했다.

올해로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모차르트!'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무대의 정점을 찍기 위해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할 만큼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며 마지막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공개된 뮤지컬 ‘모차르트!’의 연습 현장 사진에는 2020년 올해 여섯 번째 시즌까지 역대 최다 모차르트를 연기한 박은태와 뮤지컬 ‘모차르트!’로 뮤지컬에 데뷔 후 명실상부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준수, 뮤지컬 ‘모차르트!’의 새로운 10주년을 이끌어갈 믿고 보는 배우 박강현까지. 자유를 갈망하던 천재음악가 볼프강 모차르트로 완벽히 분한 세명의 배우와 파워풀한 열정 가득한 앙상블의 환상적인 팀워크가 담겨 있다.

캐릭터 그 자체가 돼 자유로운 영혼의 모습과 음악가로서의 고뇌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매 순간 진지하게 작품에 임하고 있는 박은태는 10주년을 맞이한 ‘모차르트!’에 “6년 만에 다시 ‘모차르트!’에 참여하게 됐는데,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다. 정말 감회가 새롭고, 이렇게 또 함께하게 돼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모차르트라는 인물을 다시 들여다보며 천재임에 모든 이의 부러움과 사랑을 받았지만, 천재이기에 인간적인 행복이 가려져 있었던 그의 삶을 보게 됐다”며 더욱 깊어진 캐릭터 해석을 기대하게 만든다.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 초연으로 데뷔 이후 세 번째로 모차르트를 맡게 된 김준수는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연습에 임하다 가도 리허설 큐사인과 동시에 작품에 몰입하며 좌중을 압도하는 눈빛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10년 전 빨간 재킷이 들어있는 박스를 들고 등장하며 ‘프레스토 비바체!’라는 첫 대사를 외쳤던 그 순간, 그 무대. 그때의 감정을 아직도 기억한다”라며 10년 전 초연 당시의 무대를 생생하게 이야기했다.

김준수는 “‘모차르트!’로 뮤지컬에 데뷔해, 뮤지컬 배우로 인사를 드린 지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이렇게 10주년 기념 공연에 참여하게 돼 감회가 더욱 남다르고 너무나 기대가 된다. 그때의 그 감동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다”며 그가 ‘모차르트!’와 함께 걸어온 10년의 세월과 작품에 대한 굳은 의지를 곱씹게 해 그가 펼칠 감동의 무대에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모차르트!’의 새로운 볼프강 모차르트를 맡아 신선하고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박강현은 “많은 분들께서 10년간 사랑해주시는 작품에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훌륭하신 배우들에게 많이 배우고, 무대 위에서 그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그는 “뮤지컬 ‘모차르트!’는 눈과 귀가 즐거운 작품.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넘버들과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연출,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작품이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다가올 개막에 대해 기대감을 모은다.

공개된 사진 속 연습 현장은 일반적인 연습실이 아닌 실제 공연을 올리며 사용되고 있는 극장으로 특별함을 더한다. 실전처럼 연습을 이어온 뮤지컬 ‘모차르트!’의 전 출연진은 연습 기간 내 뿜어낸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 10주년을 맞이해 더욱 업그레이드될 실제 무대 위에서 더욱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은 6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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