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채원이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허위 주장한 40대 남성이 구속기소 됐다.

30일 문채원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한 매체에 “문채원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가 구속기소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나무엑터스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유) 원 강윤희 변호사는 “어제 공소 제기가 됐다고 검찰로부터 들었다. 아직 재판 일자가 정해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나무엑터스는 지난 4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주, 문채원 배우의 남자친구라며 허무 맹랑한 이야기를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도 넘은 허위 글에 경고 공지했다"며 "하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글을 게재하며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으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문채원의 남자친구라 주장한 문제의 네티즌은 4월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내가 여배우 문채원의 남자친구임을 끝까지 부정하는 정신병자들에게 띄우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그는 자신이 문채원과 지난 2015년 3월부터 교제중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2015년 3월부터 문채원과 내가 사귀고 있다는 내 말이 틀리면 내가 내 손가락을 전 국민이 바라보는 앞에서 군용 야삽으로…반드시 부러뜨리겠다”라고 섬뜩한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공개적으로 법적 책임을 크게 질 수 있는 이런 글을 아주 대놓고 쓸 정도면 내가 거짓말을 하겠나”라며 “내가 너희들하고 싸워서 100% 지는 싸움을 하겠나”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100% 이길 수밖에 없는 싸움이니깐 이런 글을 자신 있게 대놓고 쓰지”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해당 네티즌은 또 자신을 정신병자 취급한 다른 네티즌들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SNS 악성댓글 때문에 큰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얼마나 많은지 내가 청와대에 입성하는데 성공하면 반드시 통계를 내 국민들에게 보여줄 생각”이라고 적기도 했다.

 

사진 = 드라마 '굿닥터'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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