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와 일본 도쿄타워가 '역대급 콜라보'를 성사했다. 

29일 일본 도쿄의 랜드마크 도쿄타워에는 트와이스 대표 히트곡 제목인 'TT'가 빛을 발했다. 이는 28일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TWICE'를 발표한 트와이스와 도쿄타워의 콜라보로, 트와이스의 일본 데뷔를 기념해 특별히 점등했다.

 

특히 도쿄타워와 아티스트가 콜라보레이션을 이뤄 대전망대에 글자가 점등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에서도 굉장히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진 이번 기획에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트와이스를 일본에 먼저 알린 히트곡 'TT'와 도쿄타워의 앞글자 'TT'가 같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일본 데뷔를 하는 트와이스와 도쿄타워가 함께 붐업하자는 좋은 취지에서 이같은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된 것"이라고 밝혔다. 

트와이스는 29일 오후 도쿄타워를 방문해 'TT' 점등식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진다. 점등식에 앞서 7월말까지 설치되는 대형 보드에 직접 사인을 한 트와이스는 일몰 시간에 맞춰 점등 현장을 찾았다. 

 

한편 28일 앨범 '#TWICE' 공개와 함께 4만 6871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 2위에 입성한 트와이스는 공개 이틀째에도 2만 7524장의 판매량으로 차트 2위를 고수했다. 이틀만에 7만 4395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성공적인 일본 데뷔가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오늘(30일) 트와이스는 일본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이하 엠스테)에 출연하기도 했다.  3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악방송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방송으로, 트와이스는 한국 여성 아티스트서로는 2015년 12월 보아, K팝 걸그룹 중에서는 2012년 6월 소녀시대 이후 처음으로 '엠스테'의 초대를 받았다.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스테'에서 트와이스는 'TT'의 일본어 버전 무대는 물론 토크 등을 통해 자신들만의 매력을 떨쳤다.  

이어 7월 2일에는 도쿄 체육관에서 쇼케이스 ‘TWICE DEBUT SHOWCASE Touchdown in JAPAN’을 개최한다. 데뷔 쇼케이스로써는 이례적으로 1만명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쇼케이스는 당초 1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현지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1회 추가돼 총 2회로 진행된다. 

 

사진 = JYP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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