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궁금증을 모았던 ‘복면가왕’ 발리걸의 정체가 밝혀졌다. 애절한 보이스로 청중의 마음을 울린 그녀는 바로 트로트 가수 김혜연이었다.

  

오늘(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지난주 북청사자 홍록기를 꺾고 2라운드에 오른 발리걸의 무대에 관심이 쏠렸다. 그는 가수 전유나의 ‘너를 사랑하고도’를 열창했다. 허스키한 보이스와 원숙미 넘치는 무대로 보는 이들에 애절함을 더 했다.

그의 무대가 끝나자 판정단들은 전원 기립박수로 찬사를 보냈다. 판정단은 “자신의 인생을 얘기하듯 연륜이 느껴지는 무대였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발리걸은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미씽 유(Missing you)’를 부른 MC 햄버거에게 67-32로 패해 2라운드 탈락에 그쳤다. 그녀의 정체는 27년차 트로트가수 김혜연으로 밝혀졌다.

‘뱀이야’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무수한 히트곡을 가지고 있는 김혜연은 평소 자신의 까랑까랑한 창법을 감추고 허스키 보이스로 무대를 꾸며 더더욱 놀라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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