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일본프로야구(NPB)가 2020시즌 개막을 확정지었다.

EPA=연합뉴스

15일 데일리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NPB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는 이날 2020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6월 19일 개막하는 NPB는 기존 143경기에서 23경기가 줄어든 120경기 체제로 진행된다. 정규시즌은 11월 7일 요미우리-야쿠르트전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한다. NPB가 120경기 체제로 진행되는 것은 1953년(퍼시픽리그) 이후 67년 만에 처음이다.

포스트시즌 운영에 대해서도 변화가 생겼다. NPB의 포스트시즌은 클라이맥스 시리즈로 퍼스트스테이지(리그 2, 3위 팀 대결) 이후 파이널 스테이지(2, 3위팀 승자와 1위의 대결)로 이뤄져 있다. 6개 구단 중 두 팀만이 돔 구장을 사용하는 센트럴리그는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열지 않고, 정규리그 1위 팀이 일본 시리즈로 진출하도록 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6팀 중에서 4팀이 돔구장을 사용하는 퍼시픽리그는 퍼스트 스테이지를 취소하고 정규시즌 1위와 2위만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진행한다. 4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1위 팀은 1승이 어드밴티지로 주어진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일본시리즈는 11월 21일에 개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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