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골프협회(USGA)가 2020년 밥 존스 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박세리를 집중 조명했다.

사진=연합뉴스

18일(한국시각) USG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세리는 20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며 한국 여자골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박세리는 만 20세에 LPGA투어에 데뷔해 메이저대회 5승을 챙겼다.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당시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박세리를 소개했다.

지난 1월 박세리가 받은 밥 존스 상은 USGA가 매해 골프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고 골프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미국 골프의 구성이라고 칭송받는 보비 존스를 이름을 따 1955년 제정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25승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골프를 세계에 알린 박세리는 2016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에 앞서 2007년에는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USGA는 “박세리는 국가적 기대를 안고도 친근함과 겸손함을 갖추고 있었다. 박세리는 모든 골프선수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다”고 밝혔다.

재미교포 미셸 위는 “한국계로서 박세리가 우승하는 것을 보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박세리가 모두를 위해 길을 닦았다”고 박세리의 수상을 축하했다. 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박세리는 골프계에 큰 영향을 끼쳤고 선수들이 투어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