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감독’ 라스 폰 트리에의 대표작들을 모두 모아 상영하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전: 현실과 상상, 그 경계에서’가 특별한 토크와 굿즈패키지 상영 내용을 공개하고 기획전의 시작을 알리며 더욱 풍성한 행사를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월 25일부터 7월 7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될 ‘라스 폰 트리에 감독전: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서’는 자유롭고 극단적인 상상력으로 전세계를 놀라게 한 라스 폰 트리에의 대표작 8편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언제나 파격적인 소재로 인간의 내면을 집요하게 관찰하면서 매혹적이고도 암울한 분위기의 영화를 만드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선악의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줄타기를 하는 이야기로 탄성과 야유를 동시에 받으며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이번 기획전의 상영시간표가 함께 공개됐다. 1주차 시간표의 오픈과 동시에 그간 극장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초기 작품인 ‘백치들’의 매진에 이어 ‘안티크라이스트’ ‘브레이킹 더 웨이브’ 등의 작품들도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다가올 상영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또한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세계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특별한 행사들을 준비했다. 7월 3일 ‘백치들’ 상영 후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씨네토크가 준비돼 있다. ‘백치들’은 영화의 순수성과 사실성을 강조한 ‘도그마 원칙’을 앞세워 제작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초기 작품이다.

7월 7일에는 황홀한 종말의 이미지로 인간의 우울을 파고든 영화 ‘멜랑콜리아’의 스페셜 굿즈패키지 상영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사로잡을 예정이다. 주인공 저스틴(커스틴 던스트)의 손에서 전기가 뿜어져 나오는 영화 속 가장 강렬한 장면을 담아낸 배지는 지구와 충돌하는 ‘멜랑콜리아’의 폭발적인 이미지와 저스틴의 몽환적인 표정이 더해져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기획전이 시작되는 6월 25일부터는 기획전의 상영작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도그빌’ ‘안티크라이스트’ ‘님포매니악’의 대표 이미지로 제작한 핀버튼 증정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뿐만 아니라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가장 감각적이고 파격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영화 ‘님포매니악 감독판 Vol. 1&2’의 스토리를 압축해놓은 듯한 강렬한 이미지의 한정판 A3 포스터 증정 이벤트까지 마련돼 있어 더욱 풍성한 기획전으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작품을 기다려 온 영화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다양한 작품과 풍성한 행사로 라스 폰 트리에의 세계를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전: 현실과 상상, 그 경계에서’는 6월 25일부터 7월 7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사진=엣나인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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