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이어 산발적으로 발생하자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말 프로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 허용 여부 등 거리두기 기준 조정에 나선다.

25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야외 스포츠, 특히 프로야구와 축구 관중 입장과 관련해서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관중 입장 비율을 몇 %로 할지 등은 실무적인 차원에서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프로야구, 프로축구 모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무관중 진행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거리두기 기준 조정에 대해 명확하게 말씀드리기 애매하지만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 중순까지 확정되는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무관중 경기가 장기화되면서 재정난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앞으로 관중이 야구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방역적인 준비를 마친 상태다. K리그 또한 무관중 경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각 구단 재정의 문제가 생길 우려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