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착붙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JTBC ‘쌍갑포차’가 종영을 맞이했다.

25일 막을 내린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극본 하윤아/연출 전창근)에서 배우 황정음이 까칠한 포차 월주로 열연을 펼쳤다. ‘쌍갑포차’는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오리엔탈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태국, 필리핀, 홍콩 등 넷플릭스 TOP10을 유지하며 사랑받고 있다.

황정음은 500년 경력을 자랑하는 카운슬러 월주 캐릭터로 분해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전생의 가슴 아픈 슬픔을 안고 있지만 손님들의 한풀이를 자신의 일처럼 나서서 해주는 등 극과 극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황정음’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쌍갑포차’에 대한 일문일답을 전해왔다.

 

Q. 황정음이 생각하는 월주는 어떤 인물인지, 월주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요?

“‘월주’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그승’ 카운슬러로 강자 앞에서는 강하고 약자 앞에서는 정이 많은 ‘강강약약’의 정의로운 캐릭터다. 500년 동안 가슴에 슬픔을 안고 살아온 월주의 상황과 감정을 현실감 있지만 재미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많은 분들이 ‘월주’에 공감해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

 

Q. ‘쌍갑포차’ 다양한 에피소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혹은 명대사를 꼽는다면?

“사실 모든 에피소드가 재미있고 공감됐지만 10회에서 귀반장(최원영)의 전생을 알게 되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모든 비밀이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 500년 전 자신이 가장 사랑했지만 500년 동안 원망도 많이 했던 세자가 자기 옆에서 자기를 돕고 있었다는 걸 알았을 때, 그 충격이 아직도 생각난다. 월주에 마음에 공감하다 보니 슬프고 혼란스러웠다”

 

Q. 월주는 사이다 발언으로 일침을 자주 날리지만 강자 앞에서는 강하고 약자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강강약약'을 몸소 실천했다. 월주 캐릭터와 자신의 싱크로율은?

“내가 연기한 모든 캐릭터에 내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쌍갑포차’가 방영되고 주변에서 월주와 비슷한 점이 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의리 있고 용기 있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점이 비슷한 것 같다. 월주를 알기 전에는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듣는 것이 좀 어려웠는데 그 부분은 월주를 통해서 배울 수 있었다”

 

Q. ‘쌍갑포차’ 시청자들 반응을 모니터링했는지,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는지?

“‘믿고 보는 황정음이라서 본다’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연기에 공감을 해주셔서 더욱 즐겁게 연기할 수 있는 것 같다.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지면서도 배우로서 가장 보람되는 순간이 아닐까 한다”

 

Q. 넷플릭스에 '쌍갑포차'가 공개되면서 해외 팬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포장마차나 한복 패션 등 한국적인 요소들을 많이 보여줬는데 '월주' 스타일링 준비하면서 참고한 게 있는지?

“삶의 이승을 건너는 인과 연에 대해서는 문화와 언어가 달라고 공통 관심사인 것 같다. 다양한 에피소드와 월주의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의상에 대해 스타일팀과 고민하다 보니 현대식 한복을 많이 입을 수 있었다. 평소 스타일과 달라서 새로운 느낌도 들고 즐거웠다. 또, 그승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면서 여러 의상으로 변신하는 재미도 있었다. 많은 분들이 월주 패션에 대해 칭찬을 해주시고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

 

Q. 제작발표회 현장과 방송을 봤을 때 함께 촬영한 배우들의 '찐케미'가 돋보였다.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딱히 꼽을 수 없을 만큼 촬영을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꿈벤져스’ 멤버인 현장 분위기 메이커이자 월주 캐릭터를 만들어가는데 큰 도움을 준 최원영 배우, 동생이지만 다정했던 육성재 배우와 함께 해서 항상 든든했다. ‘꿈벤져스’ 외에도 다양한 에피소드를 위해 함께 고생한 이준혁, 염혜란, 오영실, 정다은 배우 등 모든 배우분들이 도와주고 함께 해서 판타지 소재도 설득력 있게 표현을 할 수 있었고 힘들다는 느낌보다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들께 한 마디

“‘쌍갑포차’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월주를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치고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쌍갑포차’를 다시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은 모두 갑의 인생을 살고 있다. 모두들 자신의 하루하루에 긍정적으로 자신감 있게 내 삶을 내가 만든다고 생각하고 행복한 갑의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편, 황정음이 뜨거운 사랑을 받은 JTBC ‘쌍갑포차’는 어제(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으며, 차기작인 ‘그놈이 그놈이다’는 오는 7월 6일(월)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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