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소리’ 조석 작가가 웹툰을 통해 애독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0일 네이버웹툰 ‘마음의소리’ 최종회가 업로드 된 가운데 조석 작가가 14년간 함께해온 독자들에게 보낸 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석 작가는 이날 공개된 1229화를 끝으로 14년간 이어온 연재를 마무리하게 됐다. 1229화를 통해 조석 작가는 장문의 편지글 형식을 남겼다.

본문을 통해 조석 작가는 “1년전 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마음의 소리가 안 웃기다’ 이 만화를 완결해야 할 때가 왔구나. 앞으로도 계속 웹툰을 그리려면 바뀌어야 하는구나”라며 “또다른 만화를 그릴 생각에 두근거리기도 하지만 그전에 정말 정말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더 해볼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고민을 전했다.

또 “딱 1년만 내가 할 수 있는 걸 전부 다 해보고 그렇게 해서도 나아지지 않으면 완결을 해야겠다 그러다보니 1년이 지났고 이 시점에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이 만화 다 그린거구나”라며 “신기했습니다 평생 그리고 싶었는데 다 그렸단 기분이 들다니 이런 개그만화가 그렇지만 끝이 언제인지, 어떤 완결을 내야하는지 잘 모릅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웃어준 모든 독자분들께 고맙고 화가났던 분들에겐 미안합니다”라며 “그리고 은퇴가 아니니 제발 너무 절절하게 굿바이 좀 하지 마세요. 그러다 못 돌아오면 어떡하려고 그럽니까 정말 눈치없네”라고 유쾌한 인사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