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콘텐츠 영향력 지수 정상을 탈환했다.

30일 CJ ENM이 2020년 6월 29일~7월 5일 조사해 발표한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에 따르면 김수현, 서예지 주연의 tvN 금토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종합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사진=tvN

지난 20일 첫 방송된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군백기를 끝낸 김수현의 복귀작으로 시청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금요일 시청률은 첫주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토요일 시청률은 0.2%가량 소폭 상승했다. 김수현, 서예지 두 배우의 비주얼 케미와 오정세의 열연으로 일주일새 종합 부문에서 10계단을 뛰어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두 주연배우는 물론 극중 고문영(서예지)이 집필한 동화에도 높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드라마 속 세계관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동화 내용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나타낸 것. 이에 실제 출판된 동화인지까지 관심이 미치고 있다. 다만 극중 등장하는 동화는 작가의 창작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BS

종합 부문 2위에는 KBS ‘개는 훌륭하다’가 무려 45계단을 뛰어올랐다. 이는 한 집에서 보더콜리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 반려인이 등장, 강형욱의 분리 요구에 응하지 않아 일부에서 비난 여론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개는 훌륭하다’는 보더콜리 편 방송 후 청와대 국민청원에 견주 자격 논란에 대한 항의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CJ ENM과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의 합작 프로젝트 ‘I-LAND’는 5위로 신규진입했다. 첫 주 방송에는 한국은 물론 대만, 일본, 베트남 등 각지에서 실력을 쌓아온 지원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아이랜드' 입장 자격을 가질 수 있는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net

영화배우 유아인 출연으로 방송 첫주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 ‘나 혼자 산다’는 6단계 하락해 6위에 머물렀다. 21년 역사 뒤안길로 사라진 KBS 2TV ‘개그콘서트’는 20계단 상승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그콘서트’는 최종회에 선후배 개그맨들이 총출동해 프로그램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소회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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