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은 리버풀에 대패를 안겼다.

사진=연합뉴스(케빈 데 브라위너)

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EPL 32라운드에서 맨시티가 홈에서 리버풀에 4-0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지난 라운드 일정을 통해 이미 조기우승을 확정했다. 2위 맨시티는 홈에서 리버풀에 ‘가드 오브 아너’를 해주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구겼지만 이날 완승으로 끝까지 저력을 보여줬다.

전반부터 맨시티는 리버풀을 제압했다. 전반 25분 케빈 데 브라위너의 페널티킥 골, 10분 뒤 라힘 스털링의 추가골, 전반 45분엔 필 포든의 세 번째 골까지 터졌다. 후반에도 맨시티의 공격을 거셌다. 후반 21분 리버풀의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자책골까지 기록한 것이다.

이날 리버풀의 4점차 패배는 1997-1998시즌 아스날 이후 EPL 우승 확정팀의 최다 점수차 패배다. 또한 리버풀은 최근 모든 대회 5경기 연속 원정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골닷컴에 따르면 스털링은 친정팀 리버풀을 상대한 뒤 “다음 시즌은 오늘부터 시작됐다”며 2020-2021시즌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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