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김지석이 온도차 열연을 펼쳤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는 덕수궁 돌담길에서 김은희(한예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박찬혁(김지석), 그러나 또다시 오해로 멀어지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박찬혁은 "너는 추억이라는데, 나는 왜 이제야 시작하려는 걸까?"라는 음소거 고백으로 심쿵 엔딩을 선사했다. 그러나 박찬혁은 이런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평소처럼 김은희를 대하려고 했다. 하지만 '네가 멋지게 웃는 모습을 마음에 찍어두고 잠들기 전에 꺼내 보고 그랬다'라는 김은희의 고백에 표정 관리를 하지 못했다.

또 김은희에게 "나도 한번 해보려고. 친구라고 하면서 너 슬쩍슬쩍 훔쳐보고, 웃는 얼굴 마음에 찍어뒀다가 잠들기 전에 꺼내 보려고"라며 애둘러 자신의 마음을 내비쳤다. 김은희는 어색해했지만, 박찬혁은 오히려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을 또 한 번 심쿵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윤서영(혜정)의 말실수로 오해가 깊어졌다. 김은희와 주고받은 문자를 훔쳐보고 둘이 나눈 비밀 대화를 김은희에게 말했던 것. 단단히 화가난 김은히는 박찬혁의 연락을 피했다. 뒤늦게 이같은 상황을 파악한 박찬혁은 김은희가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그는 오랜 생각 끝에 마음 정리한 듯 "오늘부로 너랑 끝이야. 너 아웃이야"라며 무뚝뚝하고 차갑게 말을 던져 안타까움을 샀다. 이렇듯 김지석은 10회에서 보여준 애틋하고 아련한 분위기와 상반되는 냉랭하고 단호한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해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반전을 안겼다. 지난 회를 보고 두 사람의 설레는 로맨스를 기대한 이들이 많았기에 예상치 못한 전개가 충격을 선사,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한 회 안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온도차 열연을 펼친 김지석에 많은 호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인물의 감정을 온전히 표현해내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바. 김지석의 계속될 활약은 매주 월, 화 밤 9시 방송되는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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