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의 2차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사진=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 제공

7일 뮤지컬 '광주' 측이 작품 서사 전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또 다른 주인공인 정화인 역과 문수경 역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광주'는 1980년 광주 시민들이 군부 정권에 대항, 민주화를 요구하며 발생한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다. 오는 10월 8일 초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 항쟁의 방향을 두고 시민들과 함께 대자보와 전단을 만들며 치열한 논의를 이어갔던 상황실인 황사음악사의 주인이자 최후의 항전까지 광주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정화인 역으로는 배우 장은아와 정인지가 출연한다.

정화인 역은 5·18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심금을 울렸던 가두 방송으로 시민들에게는 사기를 북돋는 동시에 계엄군에게는 심리적 압박을 가했던 여성 운동가 박영숙 씨를 모티프로 한 인물이다.

시민으로서 자신의 신념에 투철한 면모를 가진 인물이자 야학 교사로 활동하는 문수경 역으로는 정유지, 이봄소리, 최지혜가 캐스팅됐다. 특히 신인 배우 최지혜는 탁월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오디션 당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를 얻어냈다고 해 활약이 주목된다.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광주'는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등을 탄생시킨 연출가 고선웅과 가우데아무스 국제 작곡 콩쿠르 등을 통해 국내외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인정받은 최우정 작곡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이성준 음악감독이 함께한다.

한편 '광주'는 오는 8일 작품을 이끌어갈 주요 배역 전체 캐스팅을 공개한다. 공연은 오는 10월 8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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