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샛별이’가 볼수록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는 생활밀착형 공간 편의점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능 뺨치는 재미로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사람들 사이의 정, 따스한 감성을 녹여내며 시청자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다.

이러런 이야기 속에서 점장 최대현(지창욱)의 가족들은 정감 넘치는 캐릭터들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 엄마 공분희(김선영)와 아내에게 꼼짝 못하는 살림꾼 아빠 최용필(이병준), 철없는 누나 최대순(김지현)까지 친근한 가족의 모습으로, 또 시트콤을 보는 듯한 요절복통 패밀리 모습으로 재미와 감동을 책임진다.

특히 공분희와 정샛별(김유정)의 친모녀보다 더 모녀 같은 케미는 훈훈한 시청 포인트다. 샛별은 최대현을 좋아해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지만 이를 통해 만난 최대현의 엄마 공분희와 찰떡 관계를 이루며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아들의 등짝을 후려치고 남편을 휘어잡는 공분희지만 샛별에게 만큼은 “우리 샛별이” “업어줘도 모자랄 복덩이”로 부르며 무한 애정을 쏟아낸다.

지난 5일 방송된 6회에서는 공분희가 맹장 수술을 받은 샛별의 머리를 감겨주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샛별은 엄마 같은 공분희의 손길에 “누가 머리 감겨준 거 얼마 만인지 기억이 안나요. 저 어렸을 때부터 다 혼자 했거든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컸냐”며 샛별을 대견하게 바라보는 공분희의 투샷은 안방극장에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또한 샛별을 향한 오해를 풀어가는 대현의 에피소드에서 그동안 사람들의 선입견 탓에 상처받은 샛별의 사연이 드러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부모님이 없다는 이유로 많은 상처를 품고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정샛별과 최대현, 나아가 대현의 가족들까지 얽히고설킨 관계들은 앞으로 ‘편의점 샛별이’의 이야기를 더욱 유쾌하고 따뜻하게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7회는 오는 10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편의점 샛별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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